[데이터뉴스]에너지 바우처 미사용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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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취약 계층에 난방비를 지원하는 '에너지 바우처' 미사용액이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안내와 바우처 사용의 편의성을 높여 에너지 취약 계층의 난방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 바우처 사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에너지 바우처' 미사용 비중은 19%로 2017년 10%, 2018년 14% 대비 계속 높아지고 있다.

에너지 바우처는 생계급여나 의료급여 수급자 가운데 노인, 장애인, 한부모 가족 등 에너지 취약계층에 에너지 바우처(이용권)를 지급해서 전기·도시가스·지역난방·연탄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생성액과 미사용액을 보면 2017년은 512억원 생성에 51억원(10%) 미사용, 2018년은 576억원 생성에 78억원(14%) 미사용, 지난해는 699억원 생성에 132억(19%) 미사용으로 각각 집계됐다.

<에너지 바우처 사용 현황>(단위 : 백만원)

* 자료 : 한국에너지공단, 이성만 국회의원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