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신안지역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본격화를 위한 '신안 8.2GW 1단계 해상풍력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의회는 김영록 전남지사·김종식 목포시장·박우량 신안군수 등 한전과 각 발전사 대표 12명이 참석해 해상풍력 발전사업 성공 추진을 위한 상호 공동 협력사항을 논의했다.
특히 전남형 상생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해상풍력 기자재 업체 유치에 상호 협력하고, 지역 해상풍력 부품 및 설비 제조기업의 생산제품 구매에 적극 나설 것을 협약했다. 해상풍력발전 사업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주민 이익 공유 방안 및 정부 정책 마련, 제도 개선 건의 등을 함께하기로 다짐했다.
신안 8.2GW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은 올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48조5000억원을 투자해 450개의 기업을 유치·육성하고 12만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도는 이 사업이 에너지 대전환 정책의 기폭제 역할을 해 정부 재생에너지 3020 이행 목표 달성과 발 맞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남형 그린 뉴딜의 핵심모델로 자리 잡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협의회를 통해 사업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정부·지자체·발전사·제조업체 등 모든 주체와 긴밀한 상호 협력과 교류를 통해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 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고광민기자 ef7998@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