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올리브네트웍스가 차인혁 대표이사, 진옥동 신한은행 은행장,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마이데이터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사는 △빅데이터 네트워크 및 얼라이언스 구축으로 데이터 공동수집, 활용체계 마련, 고객 행동 공동연구 진행 △소비자 중심의 빅데이터 기반 머신러닝, 딥러닝 등 인공지능(AI)을 통한 맞춤형 데이터 플랫폼 개발 △데이터 신사업 발굴 및 추진을 위한 데이터 유통상품 개발, 디지털 마케팅 협력 등 3대 과제를 선정했다.
마이데이터는 자신의 데이터에 대한 열람, 제공 범위, 접근 승인 등을 직접 결정함으로써 개인의 정보 활용 권한 보장 및 데이터 주권을 확립하는 서비스다. 금융정보, 통신정보, 유통정보 등 본인의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하면 기업이 이를 한 곳에 수집·통합·분석 작업을 거쳐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3사는 금융과 비금융권의 활발한 데이터 교류와 빅데이터 분석 등 데이터 중심의 전략적 상호협력을 통해 소비자에게 생활정보, 컨설팅, 솔루션 등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CJ ONE 2700만 회원 이용 데이터와 신한은행 2500만명 금융거래 데이터, LG유플러스 이동통신 1600만 가입자의 통신 데이터를 결합, 유통과 금융, 통신 등 광범위한 생활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3사는 각 사 빅데이터 전문가로 구성된 협의회를 운영, 구체적인 과제와 일정을 논의하는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간다. 올해까지 마이데이터 플랫폼 인프라 구축, 비즈니스 발굴 등 공동사업을 기획하며 결과물은 2021년 상반기 파일럿 서비스를 거쳐 2021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3사의 공동사업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뉴딜 과제 중 하나인 데이터 생태계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3사의 유통, 금융, 통신 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의 데이터 주권과 혜택을 극대화한 새로운 형태의 맞춤형 서비스로 마이데이터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