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양성광)은 동남권 강소연구개발특구의 성장잠재력이 높은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위한 '2020 동남권 강소특구 연합 투자 네트워킹 데이'를 지난 17일 대웅제약 베어 코워크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남권 강소연구개발특구는 경남 창원, 진주, 김해, 경북 포항 강소특구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동남권 강소특구 내 우수 기술을 보유한 8개 스타트업이 국내 유명 벤처캐피털(VC)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IR과 네트워킹을 위해 추진됐다.
지난 9월 특구재단과 대웅제약은 특구기업 공동 인큐베이팅 및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일환으로 이번에 대웅제약의 교류공간인 베어 코워크에서 특구기업과 수도권 투자자간 밀착 네트워크를 함께했다.
특구재단은 지역기업의 기술금융 활성화 및 스타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협력 MOU체결도 함께 진행했다. 협약에 참여한 9개 투자기관과 함께 투자설명회에 참여한 8개 기업을 시작으로 지역기반 기업들이 글로벌 규모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설명회에 참가한 8개 스타트업은 '강소특구 액셀러레이팅 사업'을 통해 동남권 4개 강소특구를 전담하고 있는 상상이비즈와 와이앤아처가 발굴한 50여개 기업 중 선별된 곳이다. 이플로우, 상영마그네트, 메디젯, 인섹트라온, 레노메디칼, 지뉴인텍, 비루트랩, 에이엔폴리 등이다.
강소특구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은 강소특구 지역 내 가능성 높은 기술기반 초기기업을 대상으로 비즈니스모델 및 아이템 고도화를 지원해 후속 투자연계 등 경쟁력을 강화시켜 주는 사업이다.
양성광 특구재단 이사장은 “특구재단은 높은 기술력에 비해 지역적 한계로 잘 알려지지 않은 기업들이 VC들과 만날 수 있는 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며, “대한민국 기술 1번지, 특구기업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