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브랜드 헤지스는 베트남 호치민에 5·6호점 매장을 연달아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 2021년까지 베트남 주요 쇼핑몰을 중심으로 총 10여개 거점 매장을 구축해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헤지스는 베트남 호치민 핵심 상권에 위치한 '타카시야마' 백화점에 총 82㎡(25평) 규모의 단독 매장을 연다. 호치민에 여는 헤지스 두 번째 매장이자 베트남 5호점으로 남성·여성복, 골프웨어 등 종합 매장의 형태로 구성된다.
내달 중순에는 호치민 초고층 빌딩 '랜드마크81' 1층에 102㎡(31평) 규모로 베트남 헤지스 6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헤지스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의 격전지로 부상한 랜드마크81에 대표 매장을 열고 베트남은 물론,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헤지스는 지난 2017년 말 하노이 롯데백화점에 입점하며 베트남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으며, 지난해까지 하노이와 호치민에서 총 4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브랜드의 입지를 다져왔다. 헤지스의 베트남 시장 매출은 지난달 말 기준 작년 동기대비 약 50% 신장하며 가파른 성장세다.
한편, 헤지스는 2007년 중국을 시작으로 대만, 베트남 등 아시아 패션 시장에 잇따라 진출해 중국에서만 약 460여개의 매장을 확보하고 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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