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특허경영 업그레이드 서둘러야"...KAIPS, 기술 사업 세미나 개최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KAIPS) IP기술사업화 분과와 연세대는 18일 2020년 IP기술사업화분과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KAIPS) IP기술사업화 분과와 연세대는 18일 2020년 IP기술사업화분과 세미나를 개최했다.

국내외 지식재산(IP) 분쟁이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기반 특허경영으로 효과적 대응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KAIPS) IP기술사업화 분과와 연세대가 18일 개최한 '2020년 IP기술사업화분과 세미나'에서 송효경 윕스 팀장은 AI를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고품질 IP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송 팀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국에서 우리 기업이 겪은 IP 분쟁은 30건으로 대부분 대기업이 얽혀 있다. 분쟁건수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 18건에서 늘어나는 추세다.

송 팀장은 “특허 침해, 무효 소송 등에 대응하기 위한 특허기술조사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그러나 특허 기술동향 분석, 침해성·무효성·라이센싱 검색 등 활동은 비용과 노력이 많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송 팀장은 “AI를 적용한 시스템 도입으로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다”며 “특허 자동분류기, 특허평가, 번역시스템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적용, 빠르고 정확한 분석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진석 로피드와이드 대표는 법률 분야에서 IP서비스가 적용될 수 있는 새 시장에 대해 설명하면서 “IP서비스가 법률시장의 특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통찰을 가지고 접근해야 성공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조언했다.

김지훈 마크프로 상무는 글로벌 IP판례와 데이터베이스의 활용사례, 형경진 기술보증기금 부지점장은 IP법률·소송·분쟁 시 IP가치평가 기법 활용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날 세미나는 법무·소송 분야에서 효과적 IP서비스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제언해 IP서비스 고품질화를 이루고자 열렸다. 행사엔 IP기술사업화 산업계 임직원 및 변호사 등 초청자 30여명 참석했다.

최승욱 IP기술사업화분과 위원장은 “다양한 형태 IP서비스를 활용하면 고품질 IP 법률 서비스가 가능하다”며 “향후 IP 법무, 소송 분야에서 IP서비스에 대한 인식과 활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