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서남권 선박수리산업 한 단계 도약…목포해양대서 지원센터 준공식

전남도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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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중소 조선기업들에게 선박 수리기술부터 장비임대·전문인력 양성까지 지원할 '선박수리 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전남도는 18일 목포 해양대학교에서 목포해양대·목포시·목포해양경찰서·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삽진산단입주기업협의회 등 관련기관 및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박수리 지원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센터 건물은 9000㎡ 부지에 2913㎡ 규모로 조성됐으며 연구동·시험동·기업 입주 공간 등이 자리 잡고 있다.

현재 전남은 전국 어선 40%, 여객선 42%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선박수리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도내 선박 수리기업의 장비 및 전문인력 부족으로 부산 등 영남권으로 선박수리 수요가 유출되는 실정이다.

도 관계자는 “선박수리 지원센터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도내 중소 조선사에 대한 체계적인 기술지원과 전문인력 양성이 가능하다”며 “이를 통해 도내 조선업 경쟁력 강화 및 신규 고용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목포=고광민기자 ef7998@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