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달대행 스타트업 스파이더크래프트(이하 스파이더)가 통합결제 비즈니스 전문기업 다날과 배달대행 결제서비스 혁신에 속도를 낸다.
스파이더는 '배달대행 시장 결제서비스 고도화'를 목표로 최근 다날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스파이더 가맹점 대상 배달비 충전서비스를 개선하기로 했다. 현재 가맹점들은 가상계좌만으로 배달료를 미리 충전 해두고, 배달 주문 요청 시 자동 차감되도록 설계된 시스템을 이용했다. 수시로 충전금을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다날을 통한 충전서비스 다양화와 자동 충전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협의했다.
또 다날은 계열사인 플렉스페이를 통해 라이더 전용 렌털 할부 상품을 구성해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가맹점 및 라이더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현철 스파이더 대표는 “결제 구조 간소화를 통해 라이더와 고객, 가맹점 모두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겠다”며 “다날과 협력 범위를 지속 확대, 차별화된 결제서비스를 선보겠다”고 말했다.
박상만 다날 대표는 “양사간 긴밀한 업무 협력을 통해 현금 충전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가맹점이 원할 시에는 빠른 정산 서비스도 추가 지원해, 배달대행 시장 결제서비스 혁신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스파이더크래프트는 지난해 2월 설립됐다. 같은해 8월 배달대행 플랫폼 영웅배송 스파이더(SPIDOR)를 출시했다. 현재 전국에 배달지사를 빠르게 늘려가는 등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