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운트(대표 김영빈)는 3분기 금융투자협회 공시 기준 운용자산총액(AUM)이 8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금융투자협회 공시 자료에 따르면 올 9월말(3분기) 기준 파운트 자문자산총액은 8074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로보어드바이저 업체 중 가장 많은 금액을 운용하는 것이다.
2015년 11월 설립한 파운트는 기술력을 입증하기 위해 사업 초기 금융기관에 인공지능(AI) 알고리즘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집중했다. 글로벌 대형 금융기관에서 점차 파운트 솔루션 도입이 늘어나면서 앞선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018년 6월부터 개인을 위한 디지털 자산관리 플랫폼 파운트앱을 내놓으며 국내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후 10월말 기준 20여개 글로벌 금융기관에서 파운트 AI 솔루션으로 운용하는 금액 규모만 3조원에 달했다. 개인이 직접 투자 가능한 파운트 앱의 누적다운로드는 22만건, 누적회원수 5만 8000명, 누적계좌 수 1만5000건이다.
파운트의 AI 알고리즘은 세계 각국의 경제 데이터와 시장지표 450여개를 조합해 5만2000개가 넘는 시나리오를 분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펀드 폴리오를 도출한다. 이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 배분하고 수시 리밸런싱으로 수익률을 끌어올린다.
파운트에 1년 이상 투자한 투자계좌를 분석한 결과 펀드계좌의 100%, 연금계좌의 98%가 플러스 수익을 기록 중이다. 펀드 연평균수익률은 공격형 11.6%, 중립형 10.6%, 안정형 6.0%다. 안정형의 경우 코로나19 폭락장 당시에도 손실없이 플러스 수익을 유지했다.
김영빈 파운트 대표는 “로보어드바이저는 충분한 시간만 주어진다면 7~8%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는 금융공학적으로 입증된 투자방법론”이라며 “파운트의 AI 기술을 믿고 3년 이상 장기투자 한다면 반드시 안정적인 수익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