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옴(ROHM) 주식회사는 VR, MR, AR(Virtual Reality, 가상 현실 등의 총칭 xR) 기능을 탑재하는 게임기 및 산업 분야의 헤드셋, 헤드 마운티드 디스플레이(HMD) 용도로 측면 발광(Side-view) 타입의 초소형 적외 LED 'CSL1501RW'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최근, IoT 기술의 진화에 따라 등장한 VR, MR, AR은 헤드셋이나 헤드 마운티드 디스플레이에 탑재돼 게임기 분야에 채용됨으로써 급속히 보급되고 있다. 산업 분야에서도 3D 공간 시뮬레이션 및 현실 공간에 데이터를 투영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보급이 가속화되고 있어, 향후 VR, MR, AR을 활용한 애플리케이션의 시장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각종 애플리케이션의 기능도 더욱 진화되고 있다. 지금까지 일반적으로 탑재되었던 신체의 움직임을 검출하는 가속도 센서뿐만 아니라 새롭게 시선 추적 기능을 실현하는 적외 LED가 채용되기 시작했다. 로옴은 소형 모바일 기기 및 웨어러블 기기에 최적인 초소형 칩 LED 'PICOLED™ 시리즈'를 개발해 시장 실적을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PICOLED 시리즈로서, 시대가 요구하는 측면 발광 타입의 초소형 적외 LED 신제품을 개발했다.
'CSL1501RW'는 적외(피크 파장 860nm) LED로, 초소형 사이즈(업계 최소 수준 1.0mm×0.55mm, t=0.5mm)로 실장면에 대해 측면 발광이 가능하므로 애플리케이션에 높은 디자인 자유도를 제공한다. 또한 로옴의 강점인 소자 제조 공정부터 실시하는 개발 체제를 통해 발광 효율을 향상시킴으로써 기존품 대비 소비전력을 20% 이상 삭감할 수 있으므로, 성능 향상이 요구되는 VR, MR, AR 애플리케이션의 시선 추적용 광원에 최적이다.
본 제품은 2020년 11월부터 샘플(샘플 가격은 개당100엔, 세금 불포함) 출하를 시작했으며 2021년 3월부터 월 100만 개의 생산 체제로 양산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앞으로도 로옴은 쾌적한 생활 및 산업의 고효율화를 실현하는 고품질의 LED를 개발, 사회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