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달 18일까지 국내 대표 디자인 종합 박람회 '디자인코리아 페스티벌 2020'이 개최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디자인, 데이터를 그리다'(Design Beyond Data)를 주제로 사회현상 등을 데이터화한 자료를 토대로 디자인적 관점에서 시각화하고 해결한 사례들을 전시한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실물 전시와 온라인 전시를 동시 운영한다.
전시는 기획전, 성과전, 어워드전, 우수디자인상품쇼룸, 디자이너 쇼케이스 등으로 구성된다. 약 880점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온라인 전시에서는 현장처럼 작품을 관람하고 관련 정보(동영상, 사진 링크)를 확인할 수 있다. 일부 제품은 SSG닷컴에서 구매 가능하다.
주제전에는 데이터 기반 디자인 작품들이 전시된다. 특별기획전은 한국 디자인 연대기와 미래 방향성을 제시한다. 성과전에서는 글로벌 생활명품과 신기술과 디자인을 융합해 만든 학생들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우수디자인상품과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 및 코리아+스웨덴 영 디자인 어워드 수상 작품(어워드전)도 소개된다.
국제 컨퍼런스에는 폴 프리스트만, 다비드 비하닉, 장성환 203 대표 등이 데이터 경제, 인공지능(AI) 기술 발전 등 디자인 비즈니스 미래에 관해 강연한다.
'대한민국디자인대상'과 '우수디자인 상품선정' 시상식도 열린다. 대한민국디자인대상은 디자인을 통한 창의적 경영으로 국가산업 발전에 공헌한 개인과 우수단체에 수여된다.
최고상인 은탑산업훈장에는 음성인식 기능인 빅스비를 디자인한 이돈태 삼성전자 디자인 경영센터장이 선정됐다.
산업포장은 국내 최초 금속소재 스탠드형 김치냉장고를 개발한 최헌정 위니아딤채 전무에게 돌아갔다. 근정포장 수상자는 2001년 세계디자인총회 한국 유치에 기여한 진재한 한성대 교수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양적·질적으로 꾸준히 성장한 한국 디자인 산업은 앞으로도 민관이 합심해 성장과 발전을 이어나가야 한다”면서 “제 가치를 인정받는 디자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