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전국 창의문제 해결능력 경진대회에서 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포함, 총 35개팀 100명이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IT여성기업인협회 영남지회(회장 권영희)는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주최해 초·중·고, 대학·일반부로 나눠 진행한 이번 경진대회에서 대상과 금상, 은상, 동상, 특별상 등 최종 수상팀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진대회는 급변하는 정보통신기술(ICT) 환경과 미래 융·복합 산업시대가 요구하는 창의 인재 양성이 목표다. 비판적 사고와 문제 해결력, 창의성, 협동과 소통 등 핵심역량을 기르기 위한 취지다. 창의문제는 창의적 사고, 논리적 추론으로 해결 가능한 퍼즐과 알고리즘 등 다양한 유형으로 ICT 융·복합 시대에 맞는 인재 선발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IBM 등 글로벌 기업에서 입사시험 문제로 출제됐다.
다양한 답이 나올 수 있는 창의 문제를 출제해 문제에 대한 정답뿐만 아니라 해결과정의 적합성과 타당성 등을 다면적으로 평가하는 대회다.
팀원들과 소통과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한다는 점과 참가자 자격여부와 부문 상관없이 초·중·고, 대학·일반부 모든 참가들이 같은 문제를 해결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참가자는 사고력 확장에 도움이 되는 논리서술형 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소프트웨어(SW) 알고리즘에 대한 기초를 확립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온라인을 통한 예선대회와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본선대회를 거쳐 최종 우수팀이 선정됐다. 본선대회는 초·중·고, 대학·일반 부문별 30팀씩 총 120팀이 참가했다.
대상은 초등부 'Exertion팀'(박소진·노유나·최예원(강동초)), 중등부 '무리수팀'(고정우(조암중)·신수원(상원중)·이효준(월서중)), 고등부 '특이점이온다팀'(송영준·박장호·배민건(대구과학고)), 대학일반부 '강안조팀'(조주형·강민경·안태석(경북대))이 선정됐다.
대학일반부 대상 수상자인 조주형 씨는 “기계공학도로서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면서 “경진대회가 지속돼 많은 후배들이 참가함으로써 창의력과 협동력을 기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권영희 회장은 “대회 참가자들이 창의적인 생각과 비판적인 사고, 소통과 공감을 갖춘 우리나라의 미래를 선도하는 필수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터뷰]대학일반부 대상 수상자 조주형 씨
“기계공학도로서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하고, 현대기술에서 필수인 파이썬 코딩을 이용하는 경진대회에 꼭 참여하고 싶었고 대상까지 차지하게 돼 기쁩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대학일반부 대상을 수상한 강안조팀의 조주형 씨는 “경진대회를 통해 문제해결 능력을 키울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엔지니어를 꿈꾸는 많은 후배들이 참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 씨는 “코로나19 상황이라 대구와 부산, 광주에 각각 흩어져 만날수 없었기때문에 온라인 화상채팅을 통해 문제풀이 및 회의를 진행하며 대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파이썬 코딩 능력도 중요하지만 이번 경진대회는 침착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했다”면서 “대회가 계속 이어져 취업과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과 일반인들이 많이 참여하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