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는 20일 무안 항공특화산업단지 착공식을 개최했다.
총 448억원이 투자될 무안 항공특화산업단지 조성사업은 무안국제공항과 연접한 35만㎡ 부지에 건립되며 항공 정비 중심의 연관 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한다.
산업단지 구축이 완료되면 항공기 부품과 물류·기내식 업체·항공기 정보 서비스업 등 관련 업종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미, 국내 항공정비 기업인 국제항공정비(주)와 유럽 항공기업인 Avia Solution Group(리투아니아) 소속 항공정비 회사 FLtechnics가 파트너로 입주 예정이다. 서해지방경찰청 무안항공대도 기존 부지와 인접해 입주키로 했다.
무안 항공특화산업단지가 완공되면 국내 항공기 정비에 따른 막대한 외화 유출 방지와 해외 의존도를 낮춰 전남 서남권 항공산업의 메카로 우뚝설 전망이다. 현재 우리나라 항공기 정비 해외 의존도는 54%로 비용만 약 1조 3000억원에 이른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무안항공특화산업단지는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의 핵심축이다”며 “사업이 예정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무안=고광민기자 ef7998@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