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국내 유일 청소년 창업축제 '2020 청소년 비즈쿨'에 29만명이 넘는 학생이 온라인으로 참가했다고 22일 밝혔다.
비즈쿨은 '학교에서 경영을 배운다'는 의미의 비즈니스와 스쿨의 합성어다. 이번 비즈쿨 행사는 스타트업 축제 컴업과 연계 개최됐다. 가상공간에서 아바타를 만들어 소통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제페토를 활용해 직접 꾸민 203개 온라인 학교 전시관에 29만여명이 참가했다.
비즈쿨과 함께 열린 SK플래닛과 공동 주최하는 앱 개발 경진대회 '스마틴 앱 챌린지'에도 우수 작품들이 여럿 배출됐다. 각 부문별 대상(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은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NUGU)를 활용한 독거 노인층의 정서적, 의료적, 사회 활동 참여 등을 지원하는 '아가야' (대전대신고, 미래산업부문) △금전거래 계약서와 지급 알림을 통해 지인들간 돈거래 관리를 지원하는 앱 '심포페이(Simfor Pay)' (광주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생활정보 부문) △4방향에서 날아오는 물체를 터치하는 리듬 게임 '엑스스텝(Xstep)' (한세사이버보안고, 엔터테인먼트 부문)이 수상했다.
강성천 중기부 차관은 “해를 거듭할수록 대회내용도 풍성해지고 우수한 역량을 가진 청소년들의 열정과 창의력이 자유롭게 펼쳐지고 있어 대한민국의 힘찬 내일을 볼 수 있었다”면서 “향후에도 중기부는 청소년들이 도전정신을 키우고 미래 기업가를 꿈꿀 수 있도록 '청소년 비즈쿨'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