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감염병 확산 방지 고효율 지능형 살균시스템 개발 추진

광주시는 행정안전부 지역맞춤형 재난안전 문제해결 연구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돼 내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21억원을 투입, '다중이용시설 감염병 확산 방지용 고효율 지능형 살균 시스템 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청 전경.

시는 내년에 대면적에 사용할 수 있는 고에너지 펄스 자외선(UV) 광원과 모듈, 3D공간 맵핑, 사물인식·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개발한다. 2022년부터 2년간 교육·복지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실증한다. 이를 통해 방역 모니터링 데이터 수집과 처리와 빅데이터 연계 이상 징후 발생 예측기술도 개발할 예정이다.

시는 살균 방역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환경오염없이 넓은 공간을 짧은 시간에 효율적으로 정밀하게 소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인력 약품 분무방식 방역은 냄새와 얼룩, 인체 흡입 등으로 사용 장소나 횟수가 제한적이었으며 비용도 많이 소요됐다.

정민곤 시 시민안전실장은 “스마트한 고효율 방역시스템을 확보해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에 대한 시민 신뢰성을 높이겠다”면서 “지역 특화산업인 광산업과 연계한 감염병 분야 그린-재난안전산업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