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개막해 27일까지 열리는 '2020 국제광융합산업전시회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통해 400억원의 수출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광산업진흥회(회장 정철동)는 광융합기업 수출활로를 위해 개최한 이번 수출상담회가 순항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기존 대면 방식에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했다. 광주시가 주최하고 진흥회가 주관한다. 해외 바이어와 기업 간 맞춤형 비즈니스 매칭 시스템 등 온라인 플랫폼을 도입했다.
신기술·우수제품, 광융합 분야별 공동관, 라이다 상용화 기술지원, 광융합 제품 글로벌 보급 로드쇼, 광융합 육성지원 기관 공동관 등 총 9개 공동관 및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전국 광융합기업 120개사가 참여했고, 신기술·우수제품 개발업체로 선정된 8개 기업이 △초소형·관통형 항공장애표시등 △분광학 기반 성분 분석 기술 △영상인식 기반 스쿨존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 시스템 △홀로그램 간접조명 △원적외선 방사량이 증진된 의료용 온열기 △사물인터넷(IoT)용 4채널 콤팩트 플라스틱 광파이버 모듈 △IoT 기반 모바일 하이브리드 태양광 시스템 △시설물 안전진단을 위한 일체형 광섬유 센서 등을 선보이고 있다.
진흥회는 이번 행사에 광융합 분야 실질 구매력을 갖춘 8개국 150명의 바이어를 초청, 24시간 온라인 종합 상담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기업과 300건 이상 상담 매칭을 통해 400억원 이상 구매계약체결이 목표다. 행사 후에도 연중 상시 운영해 광융합 기업의 수출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한다. 그 외 평면광도파로(PLC)와 라이다 산업 발전전략 기술교류 온라인 세미나를 비롯해 광통신 분야 기술개발 및 시장 동향 등 세미나도 개최하고 있다.
조용진 진흥회 부회장은 “국제광융합산업전시회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계기로 국내 광융합기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후속 수출계약 성사 등 광융합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