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소프트웨이브 2020]<2>국내 대표 SW 기업, 디지털 전환 핵심 기술 뽐낸다

지난해 열린 소프트웨이브 2019 한컴그룹 전시관 전경. 전자신문DB
지난해 열린 소프트웨이브 2019 한컴그룹 전시관 전경. 전자신문DB

내달 2일부터 사흘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소프트웨이브 2020'에는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SW) 기업이 핵심 기술과 서비스를 대거 선보인다.

티맥스소프트, 티맥스데이터, 티맥스A&C 등 티맥스 3사는 소프트웨이브 2020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변화하는 비대면 비즈니스 환경과 사회구조에 최적화된 인공지능(AI)·컬래버레이션(협업) 솔루션을 선보인다. 그동안 티맥스는 국내 시장점유율 1위 미들웨어 '제우스'와 국산 DBMS 시장을 이끄는 '티베로'를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그동안 쌓아온 SW 기술력을 바탕으로 AI와 클라우드 기반 다양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에 드라이브를 건다.

이번 소프트웨이브 2020에서는 티맥스가 제시하는 AI·협업 전략 주요 제품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시각지능, 음성지능, 대화지능, 문서지능 등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솔루션 '하이퍼브레인' △AI 원천 기술로 탄생한 초 개인화 교육 서비스 '하이퍼스터디'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워크·앱 서비스 플랫폼 '하이퍼스페이스(옛 티스페이스)' △편리하고 안전하며 스마트한 영상회의 '하이퍼미팅' 등이다.

티맥스 관계자는 “소프트웨이브 2020에서 미리 만날 수 있는 티맥스 AI·협업 제품에 심층적으로 알고 싶다면 내달 9일과 10일 온라인 개최 예정인 티맥스데이 2020을 시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글과컴퓨터그룹(한컴그룹)은 블록체인, 드론, 언택트솔루션, AI, 방역안전, 사물인터넷(IoT), 모빌리티 등 다양한 신사업과 이에 대한 미래 청사진을 공개한다.

한컴그룹은 올해 드론 교육 사업을 시작한 데 이어 9월 우주·드론 전문기업 '한컴인스페이스'(舊 인스페이스)를 인수하는 등 드론 사업에 속도를 낸다. 이번 전시에서 한컴인스페이스가 보유한 무인 자동화 시스템 '드론셋(DroneSAT)'과 드론 영상 분석 솔루션을 선보인다. 드론 로드 조성 계획도 함께 공개한다.

실물자산과 블록체인을 접목한 디지털금융플랫폼을 비롯해 금거래 서비스, 금 정품인증솔루션 등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각광받은 한컴그룹의 다양한 비대면 솔루션도 전시한다. 미국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러시아 메일닷알유 등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은 한컴 클라우드 기반 웹오피스를 전시한다. IoT 기반의 얼굴인식 발열 측정 시스템 '하이달', 자가격리자와 해외입국자 등을 대상으로 전화를 걸어 건강상태를 체크해주는 AI콜센터 '한컴 AI 체크 25'도 함께 소개한다.

이 밖에도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시니어 데이케어센터 '말랑말랑 행복케어' △홈서비스 로봇 '토키'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도 함께 공개한다.

더존비즈온은 소프트웨이브 2020에 참가해 클라우드 기반 비즈니스 플랫폼 '위하고(WEHAGO)'를 선보인다. 위하고와 연계되는 혁신금융서비스 '매출채권 팩토링 서비스'와 빅데이터 플랫폼 '중소·중견기업 빅데이터 유통 플랫폼'도 함께 소개한다.

위하고는 경영관리(ERP), 협업도구(UC), 업무 생산성(오피스 프로그램), 기타 업무용 부가서비스 등 다양한 ICT 서비스를 한 곳에서 통합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비대면 업무환경 전환 추세에 맞춰 완전한 비대면 업무를 실현하는 통합 업무환경을 제공한다.

위하고를 기반으로 제공되는 매출채권 팩토링 서비스는 기업 외상채권을 바로 현금으로 회수하는 혁신금융서비스다. 빅데이터, AI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해 중소기업 회계 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모형을 새롭게 선보였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정부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자로 선정된 '중소·중견기업 빅데이터 유통 플랫폼'은 위하고를 중심으로 데이터 산업 기반을 조성하고 혁신 서비스를 발굴·확산하는 역할을 한다”면서 “이번 소프트웨이브 2020에서 중소기업 현안 해결과 국내 빅데이터 산업 전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술과 서비스를 대거 소개·공유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