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 최고층 건물인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내달 18일 공식 개장한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예약 사이트를 정식 오픈하고 객실 및 레스토랑 예약 접수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기존에 가장 높았던 롯데시티호텔(89m)보다 2배가량 높고, 연면적(30만3737㎡)은 여의도 63빌딩보다 80% 크다. 호텔 1600실부터 14개의 레스토랑과 바, 8층 야외 풀데크, 38층 스카이데크 등 각종 부대시설을 갖췄다. 전 객실이 제주 건축물고도제한선(55m) 위에 위치해 있어 어느 객실에서든 한라산과 제주 앞바다의 아름다운 풍광을 즐길 수 있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국내 최초로 올 스위트 객실 호텔을 선보인다. 전용면적 65㎡(약 20평) 크기의 스탠다드 객실이 1467개다. 프리미어 객실(130㎡)이 127개, 그리고 195㎡(5개)와 260㎡(1개)의 슈퍼 프리미어 객실 6개도 갖췄다.
특히 가장 높은 38층에 있는 스테이크와 해산물이 주메뉴인 '스테이크 하우스'와 한국식 모던 포장마차인 '포차', 그리고 낮에는 스카이 라운지였다가 밤에는 라운지 바로 변하는 '라운지38'은 360도로 펼쳐지는 스카이뷰를 감상할 수 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는 쇼핑 시설도 대거 들어선다. 이와 함께 제주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국내 최대 규모의 미디어 파사드는 물론 5개의 특색있는 분수쇼와 각종 K팝 공연, 이벤트 등의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질 '그랜드 플라자' 광장에도 많은 관광객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제주 드림타워는 제주의 명동이라 불리는 노형오거리에 위치한 국내 최초의 도심형 복합리조트”라면서 “제주여행에서 부족했던 도심 라이프스타일 즐거움도 체험할 있는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총사업비 1조6000억원 이상이 투자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개장을 앞두고 본격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310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향후 3년간 5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내년부터 5년간 7조5200억원의 경제효과와 5만6000명의 취업유발효과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