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티즈가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서 로봇 음식 배송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
로보티즈는 자체 개발한 실외 자율주행 로봇과 벤디스 식권대장 애플리케이션(앱)을 연동한 비대면 점심 식사 배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시범 서비스는 식권대장 앱을 통한 예약주문·결재는 물론이고 자율주행로봇 위치, 배송운행 정보, 음식 배송 도착알림 등 자율주행로봇 배송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 앱을 추가했다. 23일부터 2주간 다수 자율주행로봇을 활용한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 산업융합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를 받은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 일대 음식점들과 연계해 서비스를 시행한다.
로보티즈는 내년 1월 자율주행로봇 20대로 관제 배차하는 시스템을 공개테스트 한다. 10개 이상 음식점에서 배송 다양성을 높이는 등 고객 수요를 반영한다.
로보티즈는 지금까지 음식 배달 서비스와 효과적으로 연동하기 위한 기술과 더불어 로봇을 효율적으로 배차하고, 운영하기 위한 관제 시스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시범 서비스로 이를 검증하고 로봇 배송 시스템을 고도화 하겠다는 목표다.
로보티즈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시창창출형 로봇 실증사업과 서울시, 서울산업진흥원의 마곡 스마트시티 리빙랩 고도화 사업을 지원받아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실외 배송로봇을 자체 개발하고 상용화를 준비하는 곳이 많지 않다”면서 “우리나라 대표 전문 서비스 로봇 기업으로 실외 배송 로봇 분야의 한 획을 긋기 위해 다양한 수요처 소리를 귀 담아 듣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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