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차량 구독서비스 '기아플렉스(KIAFLEX)'의 운영 지역과 차량 종류를 대폭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기아플렉스'는 차량 임대에 대한 보증금이나 각종 세금 부담 없이 월 구독료를 납부하고 차량을 운영하는 기아차 최초의 구독형 서비스다.
우선 기존 대상 차량인 'K9', '스팅어', '모하비', '니로·쏘울 전기차에서' 서비스 적용 차량을 확대해 인기 차종인 4세대 '카니발'과 '스팅어 마이스터', '쏘렌토 하이브리드' 3개 차종을 새롭게 추가했다. 또한 서울지역 한정이었던 서비스를 부산지역까지 확대했다 부산지역은 'K9'으로 시작해 향후 수요에 따라 차종을 확대할 계획이다.
리뉴얼 신규 서비스로 프리미엄 방문 세차인 '인스타워시' 이용 할인권과 주말 번화가에서 발렛 주차를 이용하는 실시간 주차대행서비스 '잇차' 할인권 등 연계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구독 차량과 별도로 매월 1회씩 최대 72시간 이용하는 카니발 익스피어리언스(Experience) 서비스를 선택하면 차량용 캐리어 전문업체인 '툴레(THULE)'의 캐리어를 추가로 대여해 준다.
기존에 운영하던 전기차 무제한 충전 카드, 장기 이용고객을 위한 3개월 묶음 요금제 월 5만원 할인 등은 제공한다. 특히 이번 리뉴얼 런칭에서는 기아차가 2019년 전략적 투자를 했던 자율주행 및 모빌리티 스타트업 포티투닷(42dot)의 차량 호출·공유·구독 통합 서비스 플랫폼인 유모스(UMOS)를 적용해 맞춤형 서비스로 확장할 계획이다.
서비스 리뉴얼 기념 및 고객 감사의 의미로 12월 31일까지 신규 가입하는 고개에게 커피 쿠폰과 구독료 10%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구독형 차량 이용 서비스 '기아플렉스'를 다양한 서비스로 리뉴얼해 선보이게 됐다”며 “카 라이프와 연계되는 제공 부가서비스 등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상품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6월 '기아플렉스'를 런칭한 이후 누적 구독 이용자 약 430명, 누적 가입자 약 3200명을 확보하고 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