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다 핵심 모듈·솔루션 전문 기업 스핀텍(대표 최현용)은 라이다 연구개발용 펄스 레이저 광원과 고속 광 검출기를 출시했다.
펄스 레이저는 라이다 연구개발(R&D)에 사용하는 기준 광원이다. 최대 측정 가능 거리와 탐지 대상 물체의 반사율에 따른 수신기 성능분석에 활용한다. 나노 초의 좁은 광폭과 최대 백와트급 첨두 출력이 가능하다. 7단계 가변 출력 기능을 갖는다.
고속 광 검출기는 물체에서 반사된 신호를 수집해 전기신호로 출력할 수 있다. 신호처리를 통해 거리 측정에 사용할 수 있다.


스핀텍은 라이다에서 사용하는 905nm와 1550nm의 광원과 광 검출기를 포함 4종을 출시했다. 현재 국내 5개사에서 활용하고 있으며 점진적으로 고객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창업기업이다. 최현용 대표는 라이다 원천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소재, 부품, 시스템 기업을 연합해 '라이다융합산업협의체' 결성을 주도했다. 협의체는 국내외를 통해 라이다 전용 R&D 장비나 시설이 없어 애로를 겪는 양산기업에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산업 분야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핵심기술을 모듈화해 공급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이를 통해 측정 거리와 시야각 및 분해력을 최적화하고 보편적 성능을 갖는 해외기술 대비 수요 맞춤형 제품을 공급한다.
스핀텍은 라이다 전용 연구 장비와 양산용 모듈을 개발, 국내외 공급을 추진 중이다. 일부 국내 라이다 양산기업과 요구사양 협의를 거쳐 공급할 예정이다.
최현용 대표는 “4차 산업혁명 핵심 센서 가운데 하나인 라이다의 핵심기술을 모듈화해 제공할 방침”이라며 “이를 통해 시장 수요에 조기 대응하고 신제품 개발 기간을 혁신적으로 단축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