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믹 강국 시동]세라빅은

세라믹 제조혁신 플랫폼 세라빅
세라믹 제조혁신 플랫폼 세라빅

'세라빅'은 소수 장인에게 의존해 온 경험적 제품 생산 노하우와 환경을 디지털·정보화해 제공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개별 기업의 다양한 세라믹 제품 생산, 공정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빅데이터로 분석해 표준화한다. 이로 인해 장인이 아니어도 특정 제품을 개발·생산·관리할 수 있다.

'세라빅' 알파버전은 현재 매달 100만건 이상 세라믹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내년 상용화될 베타 버전은 8개 핵심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적 제조 조건 제시, 공정 디지털화, 공정데이터 관리, 공정데이터 분석, 가상 공정 시뮬레이션, 공정데이터 시각화, 불량 제품 검출, 클라우드형 원격 접속이다.

누구나 원격으로 신규 세라믹 제품 생산 최적화 공정에서 최신 제품 개발, 품질 관리와 기존 공정 단축 등에 활용해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한국세라믹기술원을 비롯해 12개 기관 및 기업은 적층 세라믹과 분말 세라믹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 저장하고 규격화된 데이터를 생산·수집하는 시범 라인 구축을 맡아 현재 60% 정도 구축했다.

ETRI를 비롯해 4개 기관 및 기업은 수집 데이터의 정제, 저장, 검색이 가능한 관리시스템 개발을 맡았고, 현재 완료 상태다. 내년에는 빅데이터 기술로 최적화한 제조 공정을 제공하는 AI 공정 제시 모델을 개발한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