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 서울기술교육센터가 추진하는 '기술수요 맞춤형 훈련개발사업'이 중소기업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전문 기술인력 양성과 고숙련 재직자 직무 능력 향상에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상의 서울기술교육센터는 현장이 요구하는 핵심기술 인력을 키우고, 중소기업 근로자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업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스마트공장 도입 추세를 반영, 스마트 제조 관련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마련한 훈련과정과 개발·교육이 대표적이다.
정부는 제조업 기반 중견·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중소기업 50% 스마트화 달성(공장혁신) △제조혁신 거점구축(산단혁신) △일 사람 중심 일터문화 조성(일터혁신) 등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스마트공장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민간 지역을 중심으로 상시 혁신체계를 추진한다는 방향을 설정했다. 오는 2022년까지 3만개 중소기업 스마트 공장 보급, 산업재해 30% 감소, 스마트 산업단지 10개 조성, 스마트 공장 전문인력 10만명 양성 등을 목표로 내걸었다. 센터는 이를 현실화하기 위한 스마트공장 교육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ERP(전사적자원관리) 및 MES(제조실행시스템) 활용 재고관리 실무과정'을 개설했다. 중소기업 직원 대상들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 기업들의 교육 만족도 측면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실제 폐회로 스테핑(Closed Loop Stepping) 전문업체 파스텍은 센터의 기업수요 맞춤형 훈련과정 개발 사업에 참여해 성과를 얻었다. 중장기 인재육성체계를 수립한 것은 물론 'ERP·MES 활용 재고관리 실무과정'을 개발했다. 해당 과정은 스마트공장 내 제조정보 시스템과 경영정보 시스템을 활용, 효율적 재고관리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해당 과정을 수강한 재직자들은 컨설팅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스마트공장 전환 기업 우수사례 △파스텍의 스마트 고도화 추진 방향 등이 호평을 받았다.
한 참여자는 “제조공정 상 데이터 관리 능력은 물론 생산성 향상, 안전재고 확보, 재고금액 관리 능력 등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향후 스마트 공장 적용 우수기업을 직접 방문하는 교육기회가 있다면 반드시 수강하겠다”고 재참여 의사를 밝혔다.
한편 서울기술센터는 고용노동부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사업 공동훈련을 위해 설립됐다. 기본 운영 방향으로 △신기술분야 훈련기회 확대 △국민의 생애 직업능력개발 지원 △직업 능력개발 인프라 개선 등을 제시한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