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노트북 수요가 크게 늘었다. 올해 2분기 국내 노트북 출하량은 2019년 2분기 대비 58% 증가했다. 3분기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29.5% 늘었다.
초·중·고등학교 온라인 수업이 시작한 2분기부터 온라인에서 판매된 노트북 수량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2분기 대비 노트북 온라인 출하량은 81.2% 증가했다. 3분기 기준으론 노트북 온라인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42.1% 늘었다. 24일 정보기술(IT) 시장분석 및 컨설팅 기관 한국 IDC에 따르면 많은 소비자가 이 시기에 주로 중저가 데스크톱PC와 노트북을 구매했다.
온라인 채널의 가장 큰 특징은 판매 제품 수에 제한이 없다는 점이다. 반면에 대형마트나 가전 유통 전문 매장과 같은 오프라인 판매 채널은 매대에 진열할 수 있는 제품 수에 한계가 있다. 국내 많은 PC 업체들은 올해 초부터 이어진 패널, 프로세서 등 부품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온라인 예약 구매를 진행해 판매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반면에 오프라인 채널은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인한 비대면 환경으로 출하량이 줄었다.
올해 3분기 오프라인 노트북 출하량은 전년 대비 18.9% 감소했다.
업계는 소비자들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면 이동하기보다는 옴니채널 전략으로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상호 경험을 보완, 증진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표] <국내 노트북 출하량 기준 채널별 물량>(단위: 천대)
*자료 :한국 IDC(벤더·딜러 출하량은 통신 대리점 등 물량을 말함.)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