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닉스(대표 최승욱)는 자동차 통신 및 보안·사물인터넷(IoT) 칩 관련 하드웨어(HW)·소프트웨어(SW) 솔루션 전문 업체다.
지난 2003년 팹리스 시스템 반도체 설계업체로 출범한 라닉스는 과감하게 하이패스 통신 시장에 뛰어들었다. 당시 팹리스 대부분이 모바일·디스플레이 관련 칩 개발에 나선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라닉스는 지능형 교통 시스템 핵심기술인 5.8㎓ 근거리 전용 고속 패킷 통신 시스템(Active DSRC)을 개발해 상용화했다. 이후 지속적 연구·개발(R&D)로 국내 시장을 선도하며 현재 하이패스 비포마켓(Before market) 분야 점유율 85%를 차지하고 있다.
회사는 수년전 부터 자율주행 핵심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2010년부터 자율주행 핵심통신기술인 V2X 모뎀 칩세트를 3세대에 걸쳐 개발했다.
현재는 HW 모뎀, 보안, RF통신, SW 스택을 내재화 한 종합 솔루션 상용화를 앞뒀다. 특히 암호화 인터넷 프로토콜(IP)과 자체 보안 칩 솔루션도 확보했다.
지난 5월 국내 최초로 보안 칩 분야에서 1등급보다 수준이 높은 국가 공인 KCMVP 보안 인증 2등급을 획득했다.
라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V2X 기술로 표준화가 추진된 '셀룰러 V2X(C-V2X, 5G-NR-V2X)' 자율주행 통신 솔루션을 개발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 하반기에는 차세대 차량용 통신용 보안 칩 'V2X Security' 칩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 시장 전기전자학회(IEEE) 표준과 함께 중국 V2X 국가 보안 표준을 적용했다.
라닉스는 중국 시장 ETC(electronics Toll Collection) 단말 시장에서 현지 내수 1·2위 업체와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글로벌 전장기업과 ETC 사업에 관한 기밀유지협약(NDA)을 맺는 등 공격적으로 시장 진입을 진행 중이다. 중국 시장을 겨냥한 사업화도 추진 중이다.
라닉스 관계자는 “현재 차량용 통신·칩 시장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확보했다”면서 “지속적 R&D 투자와 압도적 기술력으로 국내외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