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제주 수소 생산 실증사업 참여

두산중공업, 제주 수소 생산 실증사업 참여

두산중공업은 25일 제주에너지공사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지원하는 '그린수소 생산·저장·활용 실증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실증사업은 제주에너지공사가 보유한 동복·북촌 풍력단지에서 추진된다. 풍력으로 생산한 3㎿ 전력을 사용, 하루 약 600kg 수소를 만드는 수소생산 시스템과 생산 수소를 압축·저장하고, 미활용 전력을 2㎿h 용량 배터리에 저장하는 시스템 등을 구축한다.

두산중공업은 수소 생산·압축·저장 등 수소플랜트 전체 통합 설계와 감리를 맡는다.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등을 개발한다. 송용진 두산중공업 전략혁신부문장은 “정부가 수소 발전 의무화 제도(HPS) 도입을 의결하는 등 국내 수소 수요는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면서 “수소를 비롯해 풍력, 수력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지속 육성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