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건설기계그룹은 이달 24일부터 27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바우마 차이나(Bauma China) 2020'에서 경남 창원공장에서 개발한 e-모빌리티 파일럿 모델 등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격년으로 개최되는 바우마 차이나는 건설기계와 장비, 건설차량, 건축자재 분야 최신 모델과 신기술을 소개하는 아시아 최대 건설기계 전시회다.
볼보건설기계그룹은 중국 자회사 SDLG(샹동링공)과 전시관을 마련했다. 중국 현지에서 설계·제조한 새로운 굴착기 모델 'EC380 표준형'과 'EC380 험지용'을 각각 선보였다.
표준형은 일반 건설에 적합하며 다양한 도시환경에서 땅파기와 리프팅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험지용은 험난한 지형에서도 고성능을 내는 것은 물론 우수한 내구성, 선진 기술, 낮은 운영 비용이 특징이다.
또 중국시장에서 처음으로 100% 전기 구동 굴착기 2종(EC55 전기 굴착기, EC230 전기굴착기)과 EX03 프로토타입 전동 휠 굴착기 등 다양한 e-모빌리티 모델들을 발표했다. 특히 22t급 EC230 전기 굴착기는 볼보건설기계 글로벌 굴착기 핵심 거점인 경남 창원공장 기술력으로 개발돼 눈길을 끌었다.
볼보건설기계는 전문성, 가동시간 보장, 맞춤형 솔루션을 중심으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자사 서비스 경험 공간도 마련했다. 전시회를 방문하지 못하는 고객을 위해 가상 경험 이벤트도 선보였다.
볼보건설기계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한 자동화 및 e-모빌리티 프로젝트로 해당 분야 소비자 수요를 충족시킬 능력이 있음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