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는 지난 25일 주한중국대사관, 차이나랩과 온라인 영상으로 '2021 한중 비즈니스 전략 포럼'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한진현 무협 부회장과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양국 기업인, 전문가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중국의 '쌍순환' 경제에서의 양국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쌍순환'은 지난 5월 시진핑 주석이 제시한 중국의 향후 5년을 위한 미래 경제발전 전략이다. 중국 경제를 국내 순환과 국제 순환으로 구분하는 한편 민간소비와 신산업을 경제 성장 및 정책핵심으로 삼는다.
한진현 부회장은 “코로나19 이후 4차산업혁명시대 기술에 기반한 디지털 전환이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면서 “한국판 뉴딜과 중국 쌍순환경제를 연계한 신산업 협력방안을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과 한국의 신남방·신북방 정책은 서로 협력의 여지가 크다”면서 “양국 지역경제 번영을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어진 포럼에서는 구진성 주한중국대사관 상무공사가 자국의 쌍순환 경제를 소개했다. 왕윤종 경희대 교수는 “미국 바이든 정부에서도 중국을 압박하는 통상정책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면서 “한국은 '안미경중'(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의 딜레마에서 벗어나 미국과 중국 모두와 호혜적 협력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