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라스체크(대표 이학준)는 대구은행(DGB금융그룹)이 제1금융권 첫 고객으로 협업툴 구축 계약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대구은행은 정보기술(IT) 부문 중심으로 협업툴을 우선 사용한다. 은행 크고 작은 IT 프로젝트와 유지운영 효율적인 협업을 위해 플로우를 도입했다. 내부직원은 물론 협력사와 그룹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통한 업무생산성 향상 목적이다.
플로우는 업무관리 협업툴로 △업무용 메신저 △할일관리 △파일공유 △일정공유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구은행은 금융권 망분리된 내부 업무 환경에서도 원활한 협업을 위해 사내 서버에 설치해 사용 가능한 협업툴을 검토했다. 플로우가 가장 편리한 이용자환경(UI)·이용자경험(UX)을 제공하며 시스템 연계 확장성 부분에서도 계정 연동, 조직도 연동, IT관리시스템 연동 등 다양한 연계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낙점했다. 플로우 협력사 협업 기능도 높게 평가했다.
대구은행 IT본부 관계자는 “현장 부서 업무 환경까지 고려한 플로우 도입을 통해 실시간 업무 공유와 히스토리관리, 업무용 SNS 제공 등 원활한 협업을 위한 소통 도구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면서 “코로나 사태로 인한 비대면 커뮤니케이션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사내뿐만 아니라 협력사까지 포함한 협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학준 마드라스체크 대표는 “보수적인 금융기관에서도 협업툴을 도입한다는 것은 협업툴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금융기관에서 전통적인 메신저를 뛰어넘어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이 되는 업무관리 중심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밀했다.
플로우는 현재 현대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BGF리테일, 에쓰오일, SK인포섹, JTBC, 메가박스, DB금융투자 등 대기업, 금융기관은 물론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규모와 업종의 15만개가 넘는 기업이 가입해 이용 중이다.
한편,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로 인해 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경남은행 등 제1금융권이 협업툴 도입을 앞다퉈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