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은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비 마이 유니콘'에서 스타트업 설립부터 성장까지 모든 컨설팅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비상장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비 마이 유니콘은 다른 유사 서비스와 달리 거래를 위해 별도로 증권계좌를 만들지 않아도 한 플랫폼 내에서 모든 절차가 가능하다. 중소벤처기업은 주주명부 관리 부담을 덜 수 있다. 투자자들은 기존 비상장 주식거래시 느꼈던 불안감을 해소한다.
특히 액셀러레이터 등 전문 투자자들이 보유한 비상장주식과 벤처기업 종사자 주식지분도 거래할 수 있어 중소벤처 자금조달시장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중장기로는 스타트업 일자리가 늘어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코스콤은 아이엑스브이랩스(IXV랩스)와 손잡고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주요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지난 17일 맺었다.
양사는 스타트업 설립과 성장을 위해 필요한 원스톱 지원서비스(CBC)를 열기로 합의했다. 원스톱 지원서비스(CBC)란 예비창업자를 위한 법인 설립부터 사업계획서 준비와 피칭, 투자 유치준비와 기업가치 산정과 기업 IR 등 창업에 필요한 컨설팅을 한 곳에서 제공하는 플랫폼을 의미한다.
예비 창업자들은 △법인설립 △사업계획서 준비 및 피칭 △투자 유치준비 △기업가치 산정 △실전 투자설명회(IR) 등 창업에 필요한 컨설팅을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다. 스타트업 맞춤형 지원서비스는 비 마이 유니콘 플랫폼 내에 구축한다.
개인 전문투자자 요건 완화로 중소·벤처기업 등 혁신기업에 투자하려는 수요도 많아진 상황이다.
개인 전문투자자로 인정받기 위한 금융투자상품 잔고 기준이 과거 5억원 이상에서 초저위험 상품을 제외한 5000만원 이상으로 완화됐다. 초저위험 상품은 국고채, 환매조건부채권(RP) 등이다.
또 1억원인 소득 기준에 부부합산 1억5000만원이 추가되고 10억원 이상인 과거 자산 기준은 주거 중인 주택을 제외한 순자산 5억원 이상으로 완화됐다.
금융투자업계에선 비 마이 유니콘이 창업 생태계 투자·회수시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코스콤은 지난해 12월 NICE평가정보와 사업협약 맺고 비상장기업 평가정보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또 기술보증기금과 KEB하나은행과 지식재산 금융서비스를 위해 전략적 파트너쉽도 체결했다.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와 협력해 플랫폼 참여의사 기업들과 시범서비스를 진행한다.
코스콤 관계자는 “전문성을 갖춘 다양한 업계 플레이어들과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해 단순 서비스 제공을 넘어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김지혜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