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창작자 육성을 위한 각계의 노력이 코로나19에 따른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아이디어 융합팩토리'와 함께 결실을 맺고 있다.
27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 이하 콘진원)은 최근 CKL기업지원센터와 공식 유튜브 채널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2020 아이디어 융합팩토리 성과발표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회에는 △시청자가 영상을 보면서 다음 스토리를 선택할 수 있는 게임과 영상이 결합된 콘텐츠를 만드는 인디카바인터렉티브(팩토리랩) △3D프린터, 아두이노 등 메이킹 문화 확산을 위한 채널을 운영하는 슈르연구소(크리에이터랩) △페이퍼블록을 활용한 야옹이 페이퍼토이와 야옹이 박스를 제작하고 있는 박스페이스랩(론칭랩) 등 최우수팀을 비롯한 총 11개의 우수 창작자팀 대표와 멘토, 주요관계자들이 온라인 중심으로 참여했다.
'아이디어 융합팩토리'는 콘진원 주도로 2014년부터 추진돼온 콘텐츠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총 690건의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전문가의 멘토링과 교육, 제작활동비와 네트워킹, 크라우드펀딩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며 창작자들의 역량과 콘텐츠 수준을 높이는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올해는 △팩토리랩 32팀(융합 콘텐츠 및 응용기술 분야) △크리에이터랩 21팀(온라인·디지털 뉴미디어 콘텐츠 분야) △론칭랩 23팀(아이디어 융합팩토리 수료자 후속 사업화 지원) 등 총 76개팀의 참여로 이뤄졌다. 특히 각 팀들의 우수한 콘텐츠 결과물 자체는 물론 이들을 향한 크라우드펀딩(펀딩금액 총 3846만원, 955명 참여)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관심을 끌었다.
박경자 콘진원 기업인재양성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아이디어 융합팩토리는 창작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라며 “우리나라 콘텐츠 사업의 발전을 위해 창작자들의 소중한 아이디어 하나하나가 우리나라 콘텐츠 산업의 근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