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지원 전주비빔빵, 친환경 밀보리밭 가꾼다

전주비빔빵 밀보리밭(왼쪽)과 밀 알곡
전주비빔빵 밀보리밭(왼쪽)과 밀 알곡
천년누리 전주빵 직원들이 친환경 우리밀로 만든 빵을 소개하고 있다.
천년누리 전주빵 직원들이 친환경 우리밀로 만든 빵을 소개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천년누리 전주빵(전주비빔빵)'이 친환경 밀보리밭 가꾸기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전주비빔빵은 국내 밀보리밭을 보존하기 위해 지난 10월 전주 농업 단지와 협업해 9만9000㎡(3만평) 규모의 밭에 직접 밀보리 농사를 지었다.

밀보리밭은 겨울철 산소 배출과 이산화탄소 흡수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주비빔빵 밀밭에서는 3.3㎡ 단위당 약 1㎏ 밀이 생산되고, 2.5㎏ 산소 배출과 3㎏ 이산화탄소가 흡수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전주비빔빵은 내년 농사 규모를 33만㎡로 확대해 농가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주비빔빵은 취약계층 노동력을 활용해 친환경 우리 밀과 우리 곡물로 만든 전주비빔빵, 떡갈비빵, 초코파이 등 전주의 특색을 담은 30여종 빵을 만들어 보급하고 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전주비빔빵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안전한 먹거리 추구 등 사회적 가치를 직접 실천하는 기업”이라며 “친환경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에게도 큰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