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 30년 만에 1만5000점 달성

편의점 CU
편의점 CU

편의점 CU는 국내외 통합 점포수 1만5000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990년 10월 가락시영점 1호점 오픈 이후 약 30년1개월 만이다. 월평균 42개 점포를 개점한 셈이다.

CU 점포수는 2000년 643개에서 2010년 5345개, 2016년 첫 1만점을 넘어선데 이어 올해 11월 1만5000개 점포를 열며 꾸준히 성장했다. 지난 2018년에는 업계 최초로 몽골 시장에 편의점 사업을 수출해 102호점을 운영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시장에도 내년 상반기 내 1호점 개점을 앞두고 있다.

CU의 빠른 성장세는 인프라 고도화를 위한 투자 덕분이다. CU는 최근 5년간 6000억원 규모의 대대적인 투자를 추진하며 모바일 플랫폼 포켓CU 개발, 차세대 POS 시스템 도입, 중앙물류센터(CDC) 가동 등으로 대대적인 시스템 업그레이드 진행했다.

또 다른 성장 비결은 시대에 따라 급변하는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끊임없이 새로운 서비스 혁신을 이끌어냈다는 점이다. 초기 공공요금 수납, 현금인출, 휴대폰 충전 서비스 등을 넘어 현재 배달 서비스, 보험 판매, 무인 복합기, 그린세이브(마감 할인), 구독 쿠폰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신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CU 1만5000점 달성
CU 1만5000점 달성

CU 점포 형태도 시대 흐름에 따라 카페형 편의점, 약국병설형 편의점, 이동형 편의점, 금융 키오스크 편의점, 하이브리드 편의점, 안면인식 AI 편의점, 친환경 편의점, 아트갤러리 편의점 등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를 거듭해왔다.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은 글로벌 1만5000점인 야탑선경점 개점 현판식에 참석해 K-편의점 CU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건준 사장은 “CU는 탄탄한 수익구조와 체계적 매출성장 동력, 폭넓은 가맹점 지원 등을 강점으로 위기 속에 더 강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며 “지난 30년간 내실 성장을 이뤄온 만큼 이젠 국내를 넘어 해외로 뻗어나가는 자랑스러운 수출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