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로봇 클러스터(GRC)는 포스트 코로나 이후 서비스와 협동로봇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보고 GRC가 글로벌 로봇 시장 확대에 더욱 노력할 계획입니다.”
김창호 GRC 회장은 지난달 24일 개최한 GRC 정기이사회와 정기총회에서 “회원사들은 코로나 이후 뉴노멀 시대에 서비스와 협동로봇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GRC는 세계 로봇관련 클러스터 간 교류와 해외진출 지원업무를 맡기 위해 지난 2017년 출범한 단체다. 4개국 5개 클러스터로 탄생한 뒤 11개국 13개 클러스터로 확대됐고, 지난 GRC 정기총회에서 7개국 7개 클러스터가 추가로 회원클러스터로 가입돼 현재 총 18개국 20개 클러스터로 확대됐다.
김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지만 각 국가 로봇 클러스터가 온·오프라인으로 만나 로봇산업 활성화 및 비즈니스 지원을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면서 “내년에는 정기총회와 정기이사회 이외에 분기별로 온·오프라인 연계 웨비나를 지속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태평양과 유럽, 미국에서 번갈아가며 웨비나를 개최해 포스트 코로나 이후 로봇산업이 추구하는 새로운 기술동향을 분석하고 시장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 발굴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GRC 정기총회와 함께 열렸던 대구글로벌로봇비즈니스포럼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로봇 활용의 키워드'라는 주제로 열렸다.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총 500여명이 참석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