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세미나를 통해 우리 기업이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찾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외교부,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한-중미 FTA를 활용한 중미 진출 지원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한-중미 FTA 활용과 중미 진출 전략을 우리 기업인과 함께 모색하기 위해 열린다.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해 발표자 등 제한된 인원만 대면 참석한다. 외교부 유튜브 채널 '외교부의 라틴광장'을 통해 실시간으로 화상 중계된다.
중미 지역은 북미와 남미를 연결하는 지리적 허브이자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가치사슬(GVC) 재편 과정에서 큰 성장 잠재력을 가진 지역이다. 우리나라는 2018년 2월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파나마 등 중미 5개국과 한·중미 FTA를 체결했다. 이중 파나마를 제외한 중미 4개국과 FTA를 발효하고 있다. 파나마도 FTA 발효를 위한 국내 절차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지난 1월 우리나라의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가입 등으로 한-중미간 무역·투자, 인프라 분야 진출·협력 여건이 개선됐다.
정부는 중미 국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우리나라 '한국형 뉴딜 종합계획'과 관련된 디지털 전환, 전자정부, 친환경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면서 우리 기업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로 '한-중미 FTA' 활용과 중미 진출 전략을 우리 기업인과 함께 모색하겠다”면서 “포스트 코로나 협력 유망지인 중미지역에 대한 우리 기업 진출과 수출 활로를 넓히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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