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 삼성중공업 제공]](https://img.etnews.com/photonews/2011/1360546_20201130140845_596_0001.jpg)
삼성중공업이 11월 한 달간 3조원 넘게 수주,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30일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와 총 2062억원 규모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1척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NG운반선 수주잔고는 31척까지 확대됐다. 수주 선박은 2023년 7월 인도될 예정이다.
이날 삼성중공업은 600억원 규모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1척을 추가 수주했다.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은 이 회사 주력 선종이다. 올해 발주된 총 28척 가운데 13척을 싹쓸이 수주했다. 시장 점유율은 46%로 1위다.
삼성중공업은 11월에만 총 29억 달러(약 3조2059억원)를 수주했다. 누계 수주액은 40억 달러까지 늘었다. 올해 수주 목표 84억 달러 대비 48% 수준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LNG운반선 같은 주력 선종 발주 재개는 시황 회복 시그널”이라면서 “협상 중인 안건들이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