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가 신개념 O4O(Online for Offline) 모델인 'LF몰 스토어'를 전 매장으로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LF몰 스토어는 온라인몰인 LF몰과 오프라인 매장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 새로운 형태의 매장으로, LF는 모든 가두 매장을 LF몰 스토어로 전환을 추진하고 신규 매장도 오픈할 방침이다.
LF는 온라인 유통만으로는 고객에게 충분한 '체험가치'를 제공하지 못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과의 유기적인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사업 구조 확립 방안을 추진해왔다.
이에 지난해 종합 가두매장인 GS강남타워점을 온·오프라인 통합 매장인 'LF몰 스토어'로 리뉴얼 오픈했으며 이후 현재까지 전국의 LF 가두 매장 20곳을 LF몰 스토어로 전환했다. 해당 매장들은 코로나19 속에서도 평균 2배가량의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으며 특히 2030대 고객의 비중이 대폭 늘었다.
LF 관계자는 “LF몰 스토어의 전면 확대는 오규식 대표이사 부회장이 '기존의 방식과 틀에 얽매이기보다 당사 이익을 먼저 내려놓고 우리가 지닌 온라인 플랫폼 및 디지털 기술, 데이터 기반 마케팅 노하우 등을 대리점주를 비롯한 사업 파트너들에게 과감하게 개방하고 나눌 것'을 강력하게 주문한 데에서 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LF몰 스토어는 피즈, 질바이질스튜어트 등 LF몰 온라인 전용 브랜드(PB) 상품을 매장에서 직접 입어보고, 자신에게 어울리는 맞춤형 코디 제안을 받아볼 수 있는 등 '고객 체험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장점이다.
또한 LF몰에서 주문 시 원하는 거점 매장에서 상품을 픽업할 수 있으며 매장에서 상품 픽업 시 피팅 후 현장에서 무료 반품 및 교환은 물론 무료 기본 수선과 프리미엄 선물 포장 서비스 또한 제공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보다 편리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LG전자의 프리미엄 의류관리기 '스타일러'와 3D 가상피팅 솔루션 '씽큐핏'을 LF몰 스토어에 도입하는 한편, 매장에서 편안하게 온라인 주문을 할 수 있도록 휴식공간 및 현장결제 키오스크 등의 고객 편의시설을 마련했다.
특히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대리점주들을 위해 매장 별로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MD 구성을 권장하고 이를 위해 개별 상권 및 소비자 관련 데이터에 기반한 지역 특화 마케팅을 지원한다.
LF몰 스토어를 운영하는 대리점주들은 LF 자체 브랜드뿐만 아니라 LF몰에 입점한 6000여개에 달하는 패션, 뷰티, 리빙 등 라이프스타일 관련 중소 브랜드들 중 지역상권 특성에 맞는 브랜드를 직접 선정, 팝업스토어 형태로 매장에 입점시켜 매장의 차별화를 꾀하는 한편 매장 매출을 극대화 할 수 있다.
안태한 LF 영업운영부문장 상무는 “LF몰 스토어는 고객에게는 체험 가치를, 대리점주에게는 매장 차별화를 통한 꾸준한 수익 창출을, LF몰에 입점한 중소 브랜드에게는 오프라인 판로를 제공하는 상생형 사업 모델”이라며 “LF몰 스토어를 모든 가두 매장에 적용하는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는 한편, 전국 핵심 상권 내 신규 매장 출점을 본격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
박준호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