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은 빅데이터 전문기업 바이브컴퍼니, 선박 대피 솔루션 기업 아이캡틴과 함께 다중이용시설의 코로나19 전파 위험도 예측 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기술은 유니티(Unity)를 이용해 다중이용시설 공간과 이용자 이동 경로를 모델링하고 전파 확률 모델을 통해 사람 간 거리에 따른 전체 이용자와 시설 위험도를 계산한다. 시설 인구밀도, 마스크 착용 여부 등을 고려한 위험도를 예측하고, 최적 방역 정책을 수립할 수 있다.
원자력연은 실제 구로 콜센터 감염사례를 적용한 결과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 논문과 비슷한 결과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유용균 원자력연 지능형컴퓨팅연구실장은 “이번 연구는 역학자나 의료인이 참여한 연구가 아니다. 앞으로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해 시뮬레이션 모델의 정확성을 검토하고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