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어시스가 행정안전부 주관 '도전.한국' 1차 공모의 '해양 침적 쓰레기 탐지 및 제거 방안' 부문에서 우수상(1위)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온 국민 집단지성 사회문제 프로젝트'라는 타이틀의 '도전.한국' 공모전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회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선정 아이디어 및 기술의 정책화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된 사업이다.
이번 1차 공모에서는 해양 침적 쓰레기 탐지 및 제거 방안, 보이스피싱 예방 등 9개 과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공모했다. 해결가능성과 실현가능성이 크고 후속 기술지원 등을 통한 발전 가능성이 높은 25개의 아이디어가 포상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약 70여개 아이디어가 제출된 '해양 침적 쓰레기 탐지 및 제거 방안' 부문에 포어시스는 'GIS 기반 침적 쓰레기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자동 팽창식 인양 부이를 활용한 수거 방안'을 제안했다. 해당 아이디어는 바닷속 물체의 탐지 및 측정에 사용되는 음향표정장치 소나(Sonar)를 바탕으로, GIS(지리정보시스템) 기반 4차원 해양쓰레기 지도를 구축해 해양 침적쓰레기의 지속적인 관리를 꾀한다.
또한 어뢰·썰매·스탬프 형식의 수거 장치를 고안하여 해저면 생태계 피해를 최소화하는 수거 방안을 제안한 것이 핵심이다. 수거 대상의 특성과 다양한 지형 형태에 따른 전략적인 해양 침적 쓰레기 수거 전략 구축이 가능한 방안이다.
수거 대상 쓰레기와 체결된 후 자동 팽창하는 인양 부이를 이용해 해수면 부상 후 수거하는 해당 방안은 독창적이고 기술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포어시스는 '도전.한국' 공모의 의의 및 목적에 따라, 연관부처와의 연계사업 추진 지원을 통해 본격적인 연구개발, 현장 적용으로 이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포어시스는 지능형 하천 및 해양쓰레기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해양쓰레기 전문 스타트업이다. 수거된 해양 폐플라스틱을 탈염 및 세척하는 전처리 시설을 개발, 구축 중에 있다. 지난 9월에는 서울시가 주최한 '새활용 아이디어 챌린지'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해양쓰레기의 전 주기 관리를 위한 연구개발을 이어 나가고 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