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제해결 SOS랩이 뜬다]전남 사회격차해소 SOS랩

전남 SOS랩 사회문제해결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자.
전남 SOS랩 사회문제해결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자.

전라남도는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사회격차해소 SOS랩'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사회적 격차 해소를 SOS 중점 분야로 설정하고, 생활환경 격차, 교통 격차, 문화 격차, 소통 격차 등 4개 세부 격차에 관한 해결 SW와 SW서비스 등 솔루션을 개발한다.

전남도와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4단계 연구·조사 거쳐 중점 분야와 세부 분야를 선정했다.

1단계는 '전라남도 핵심이슈 조사보고서(행정안전부)'와 '2019년 전라남도 사회지표' 등 선행 문헌연구를 진행했고, 2단계로 광주전남연구원 연구위원, 지역대학 교수 등 지역 정책전문가를 대상으로 전문 자문을 받았다. 3단계는 전라남도 및 나주시 정책기획자, 정책 추진 담당자를 대상으로 시민 정책관심도를 확인하고, 4단계에서 주민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4개 세부 격차를 해소할 과제로 생활환경 분야는 '시니어 사회활동 활성화를 위한 지역기반 자원정보 지원시스템', 교통 분야는 '교통약자(고령·장애인)를 위한 나주시 전동차 공유 서비스 개발 및 실증', 문화 분야는 '나주 관광 및 문화예술 콘텐츠 소셜 랭킹 서비스 개발 및 실증', 소통 분야는 '디지털 에이징을 위한 학습용 키오스크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한다.

이 가운데 '시니어 사회활동 활성화를 위한 지역기반 자원정보 지원시스템'은 나주시 시니어를 타깃으로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시니어에게 일자리를 소개하는 '맞춤형 일자리 정보 제공'과 건강 이상을 비롯한 긴급 상황에 대응하는 '맞춤형 의료정보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시니어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적합한 일자리를 우선적으로 소개한다.

시스템은 오전, 오후, 종일, 주말로 시간대를 구분해 시니어 구직활동을 지원한다. 시니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해 주위에 소음이 있어도 2~3m 거리에서 명령을 인식하도록 설계한다. 맞춤형 필터링 기능은 시니어 사용자가 선호하는 직업군 정보를 토대로 적합한 일자리 정보를 제공한다.

이준근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이용 데이터 분석을 동시에 진행해 자주 찾는 메뉴 구성, 이용률이 높은 메뉴를 최우선 배치하고 사용자 정보 및 관심 분야에 따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실시간 구인 여부, 종료 시간 및 임금 알림, 큰 글씨와 대화면 등 시니어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섬세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