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마켓, 올해 중고거래 트렌드 '코로나19·집콕·비대면' 선정

헬로마켓, 올해 중고거래 트렌드 '코로나19·집콕·비대면' 선정

비대면 중고거래 스타트업 헬로마켓(대표 이후국)은 올해 중고거래 트렌드를 상징하는 키워드로 '코로나19'와 '집콕', '비대면'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헬로마켓 플랫폼에서는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집콕 관련 제품과 비대면 거래가 크게 늘었다. 지난 3월 마스크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88% 늘었다. 손소독제와 체온계 역시 올해 11월까지 거래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54%와 164% 증가했다.

레저용품 거래도 변동이 컸다. 올해 축구와 야구 용품 거래건수는 전년 대비 각각 48%와 33% 감소했다. 반면 등산과 자전거, 골프 용품 거래건수는 각각 30%와 42%, 39% 증가했다. 혼자 혹은 소규모로 비교적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레저 활동 인구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생활 카테고리 전체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3% 성장했다. 인테리어 제품 거래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67%, 주방용품 거래 건수가 49% 늘었다. 반면 티켓 카테고리 거래 건수는 급감했다. 올해 영화·공연·전시 티켓 거래 건수는 전년 대비 72%, 테마파크·워터파크 티켓 거래 건수는 전년 대비 39% 하락했다.

올해 11월까지 헬로페이(비대면거래) 거래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3.6% 상승한 15만2130건을 기록했다. 특히 이태원발 코로나19 재확산이 일어난 지난 5월에는 헬로페이 거래 건수가 전년 동월 대비 46.3% 급증했다.

이후국 헬로마켓 대표는 “한동안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집콕 관련 제품과 비대면 거래 증가 트렌드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