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아임닷'팀, '2020 공학페스티벌'에서 최우수상 수상

영남대학교는 학생들이 '2020 공학페스티벌'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대회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는 전국에서 약 150개 팀이 참가했다.

영남대는 정보통신공학과 3학년 구준범·지준영·고세림·박유나·양성은 씨, 기계공학부 3학년 권혁준·한국영·강민지 씨, 경영학과 3학년 김경희 씨 등 9명으로 구성된 '아임닷(IM.DOT)' 팀(지도교수 김영탁)이 최우수상을 수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받았다.

2020 공학페스티벌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영남대학교 아임닷팀
2020 공학페스티벌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영남대학교 아임닷팀

'아임닷'팀은 이번에 '휴대용 스마트 점자 인쇄기&어플(IM.DOT)'을 출품했다. 시각장애인들이 일상생활에서 물건을 구별할 때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휴대용 점자 인쇄기와 시각장애인용 어플리케이션이다. 기존에 시각장애인들이 상품을 인식할 때 활용하는 바코드 스캐너 어플보다 인식률을 높이고, 음성 메시지의 속도를 조절함으로써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박유나 팀장은 “음료수 자판기에 점자가 없고, 판매하는 상품에 표기된 점자도 제한된 정보만 제공해 시각장애인들이 불편하다는데 착안했다. 상품 바코드 정보 연동 등 조금 수정 및 보완하면 충분히 상용화 가능한 기술”이라고 말했다. '아임닷'팀은 이번에 개발한 '휴대용 스마트 점자 인쇄기'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