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DC 2020 셋째 날 “디파이는 민주적인 디지털 금융 서비스"

UDC 2020 셋째 날 “디파이는 민주적인 디지털 금융 서비스"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DC) 2020은 셋째 날인 2일 명사들의 디파이 강연을 온라인 공개했다.

먼저 구스타프 아렌토프트 메이커 재단 유럽 사업본부 대표가 '메이커다오(MakerDAO)와 다이(DAI) - 탈중앙화형 금융의 중추' 발표 연사로 나섰다. 그는 “2021년에는 매우 강력한 전통 자산이 디파이로 편입되고 각종 프로토콜과 상호작용하며 커다란 변화가 이루어질 것”이라면서 “디파이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경제적 역량 강화를 이루어내고, 이를 통해 사람들이 자신의 돈을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파이는 중앙화 기관이 아닌 프로토콜들이 제공하는 서비스, 그리고 해당 서비스 이용자와 커뮤니티가 운영에 직접적으로 참여하는 역사상 최초의 서비스”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강연에선 유주용 DXM 최고 전략 책임자가 연사로 나섰다.

그는 “디파이를 대변하는 자산들의 시가총액은 11월 4일 기준 한화로 약 14조원으로 시장 규모는 작은 편”이라면서 “하지만 디파이 대량 채택이 언제 일어날 것인지, 왜 이뤄지지 않는 것인지를 지금 묻는 것은 가혹하다”라고 말했다.

또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디파이가 아직 규모는 작지만 지난 6월부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기존 금융 산업에서 제공되던 것들이 활용되면서 앞으로 더 빠르게 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일, UDC 2020의 네 번째 날에는 '2021년에 주목해야 할 블록체인 관련 정책 이슈'를 주제로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