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송경희)은 11월 26~27일 이틀간 뉴미디어가 나아갈 길을 바라보는 '2020 경기 뉴미디어 콘퍼런스(이하 콘퍼런스)'를 온라인으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콘퍼런스는 '미디어 대전환 시대 뉴미디어의 선택'을 대주제로 열렸다. 코로나19 이후 재편되는 미디어 산업을 여러 측면에서 바라보고 이를 통해 건전한 뉴미디어 생태계를 조망했다.
행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주요 연사만 현장에 참석했다. 국내외 미디어 산업 관계자, 경기도 1인 크리에이터 등 참가자 1800여명은 온라인으로 함께했다.
콘퍼런스는 11월 26~27일 이틀에 걸쳐 '미디어 산업의 미래' '플랫폼 레이스' '콘텐츠 전성시대' '뉴미디어 생태계' 4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세션별 주제에 따라 특별 대담, 해외 강연, 국내 연사 초청 강연, 토크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 '미디어 산업의 미래'에서는 멀티 플랫폼 시대에 맞는 글로벌 미디어 산업 이슈에 대해 논의했다.
올쓰리미디어 샤브리나 듀게 아시아 태평양 총괄 부사장은 '멀티 플랫폼 시대, 글로벌 방송 콘텐츠 유통 현황 및 전망'을 바탕으로 콘텐츠 소비 패턴 변화에 따른 글로벌 미디어 기업 동향을 이야기했다. 미국 소니 픽처스(TV) 웬디 벡스터 부사장, 더밀크 손재권 대표, 고려대 미디어학부 최세정 교수 등 미디어 분야 전문가들이 다가오는 시대와 트렌드 변화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두 번째 세션 '플랫폼 레이스'에서는 카카오M 신종수 디지털콘텐츠 사업본부장이 '모바일 특화 동영상 콘텐츠를 위한 새로운 플랫폼과 비즈니스'를 이야기했다. 이어 페이스북 소라 리 엘칸 제품 전략 및 마케팅 담당이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인더스트리 트렌드'를 주제로 국내외 주요 뉴미디어 플랫폼 동향과 비즈니스 전략을 공유했다.
세 번째 세션 '콘텐츠 전성시대'에서는 TV 작가로도 알려진 닐 랜도 미국 조지아대 방송영화과 교수가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 유통 현황과 다문화 오리지널 콘텐츠 성공 요인'을 다뤘다. 다음으로 '펭수'로 유명한 박재영 PD를 비롯해 72초tv 성지환 대표, 한국영화감독조합(DGK) 민규동 대표 등 연사들이 뉴미디어 콘텐츠가 지닌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 이어졌다.
마지막 세션 '뉴미디어 생태계'에서는 건전한 뉴미디어 이용 환경을 위한 크리에이터의 역할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MCN협회 박성조 협회, 트레져헌터 권병민 이사, 샌드박스네트워크 이혜윤 변호사, 유튜브 크리에이터 단앤조엘이 참여해 콘텐츠 창작 환경부터 수익까지 1인 미디어에 관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한국언론진흥재단 황치성 미디어교육 기획자문위원, 이화여대 유승철 커뮤니케이션 미디어학부 교수, 경기도교육청 허준석 교사, 백운고등학교 한지유 학생이 미디어 리터러시가 나아갈 올바른 길을 논의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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