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비아이디시(KBIDC·대표 김정용)는 자사가 개발한 스타크로(XSC) 블록체인을 접목한 '프리드로우(FREEDRAW)' 서비스를 내년 상반기에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스타크로는 케이비아이디시가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콘텐츠 유통 플랫폼이다. 'PoX'를 통해 합리적인 보상시스템을 구현, 현재 114개국 23만여명의 노드를 구성했다.
'PoX'는 기존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에 주로 쓰이는 합의 알고리즘인 'PoW(작업증명)', 'PoS(지분증명)'의 장단점을 보완한 경쟁 보상 시스템이다. 케이비아이디시가 독자 개발했다.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프리드로우는 스타크로로 상품에 응모해 추첨을 통해 무료로 상품을 지급하는 시스템이다. 추첨후 응모한 스타크로는 다시 응모자에게 반환돼 공짜로 응모하고 상품을 당첨받는 방식의 서비스다. 회사 보유분 스타크로를 프리드로우 서비스에 출자해 회원 가입시 상품 응모에 필요한 스타크로 1개를 무료로 지급할 예정이다.
케이비아이디시는 프리드로우 서비스를 통해 스타크로 사용자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더욱 안정적인 시스템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서비스를 통한 사용자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수집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연계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정용 대표는 “프리드로우는 스타크로가 추구해온 나눔과 공유의 첫단계이며 앞으로 스타크로가 약속한 많은 서비스와 기술을 실생활에 접목하고, 블록체인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결합해 더 많은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케이비아이디시는 지난 2017년 10월 스타크로 블록체인 메인넷을 오픈한 후 6개월만에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닐에 상장하고, 디지털 저작물 관리 프로젝트, 미세먼지 알림 뿌요타(PUYOTA)를 출시했다. 현재 메디시티대구협의회, 대구의료관광진흥원과 블록체인 기반 의료관광스테이블코인(메디토) 사업추진단을 구성해 의료, 관광, 금융, 결제, 빅데이터를 통합한 메디토(MEDITO)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 중 하나인 프로비트(Probit) 거래소에 스타크로를 상장시켰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