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국제표준화기구(ISO) 스마트시티 국제인증(ISO37106) 심사결과 세계 처음으로 '선도도시(레벨4)' 인증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ISO37106은 ISO가 주관하고 영국표준협회(BSI)에서 심사하는 스마트시티 국제인증으로 '지속가능한 도시운영 모델'을 중심으로 도시 전체 스마트시티 성숙도를 종합 평가하는 유일한 국제표준이다.
영국표준협회는 지난 10월 시민중심 서비스 등 4개 분야, 22개 항목을 심사했다. 그 결과 세종시는 도시 비전, 스마트 데이터 투자, 리더십(사업 추진의지), 소통채널 관리 등 모두 6개 항목에서 최고 수준인 '레벨5(탁월)'를 받았다.
또 스마트시티 로드맵, 추진 역량, 사업간 파트너십 등 13개 항목은 지난 심사 때보다 높은 '레벨4(선도)'를 받았다.
이밖에 사업 추진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세종엔'을 통한 시민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 높은 수준의 거버넌스 구축·운영, 스마트시티 사업 추진현황 상시 공개 등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세종시는 앞으로 '자율주행 실증 규제자유특구'와 스마트포털 '세종엔'을 통한 시민맞춤형 서비스 등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국제사회에 지속가능한 세종형 스마트시티 모델을 제시해 글로벌 스마트시티 선도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인증을 계기로 '시민 중심 스마트시티'로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자 한다”며 “내년 4월 개최 예정인 '세종 스마트시티 국제포럼'에서 우리 성공사례를 국내외에 공유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스마트시티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
양승민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