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플래그십 스마트폰 'LG 레인보우'를 내년 3월 국내 출시한다. 올해 상반기 선보인 LG 벨벳 후속 모델로, 일반 바형 스마트폰 디자인이 적용된 유니버셜 라인업이다.
이동통신사는 LG전자 신규 단말 모델코드 'LM-V700N'(모델명 LG 레인보우)을 전산 등록했다. LG V50 씽큐 등 기존 V 시리즈를 계승하는 코드번호다.
모델명 '레인보우'는 개발 과정에서 붙여진 코드명으로, 제품 출시에 맞춰 변경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LG 레인보우는 LG전자 스마트폰 이원화 전략 중 유니버셜 라인업을 대표하는 첫 플래그십 모델로 알려졌다. 두뇌 역할을 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의 최신 프리미엄급 제품 스냅드래곤888이 탑재되는 방안이 유력하다.
디자인은 LG 벨벳으로 선보인 물방울 카메라와 3D 아크 디자인 등이 상당 부분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 스마트폰 핵심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 디자인에 고성능 스펙까지 겸비, 경쟁력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와콤 능동정전기(AES) 방식 스타일러스 펜 또한 별도 액세서리 형태로 지원, 필기 입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새해 익스플로러 프로젝트 두 번째 모델인 롤러블 스마트폰과 유니버셜 라인업 LG 레인보우 동반 출격으로 모바일 사업 반등을 타진할 전망이다.
이통사 관계자는 “LG전자가 일반 바형 스마트폰 디자인으로 LG 벨벳 후속 모델을 준비 중”이라며 “롤러블 스마트폰과 별개로 내년 1분기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G전자가 세계 최초 양산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롤러블 스마트폰은 최종 스펙 확정을 위한 시제품 테스트 작업에 돌입한 상태다. 제품 조기 출시보다 완성도 향상에 초점을 맞춰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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