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관광고등학교는 부산지역 최초의 관광 특성화고등학교이자, 국제적 감각을 갖춘 관광 전문 인재 육성의 요람이다. 해운대관광고는 '미래사회를 주도할 실력과 인성을 갖춘 인재 육성'을 목표로 1972년 12월 해운대여자상업고등학교로 인가를 받았다. 1998년 8월 동신관광고등학교라는 교명을 거쳐 2002년 3월 지금의 해운대관광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하고, 관광 특성화고교로 개교했다.
해운대관광고는 호텔 식음료 실무실, 바리스타 실습실, 조리·제빵 실습실 외에 특색 있는 교육 시설과 우수한 교육시스템을 갖췄다. 실무에 정통하고 진취적인 국제 감각과 건실한 인격으로 관광산업에 창조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인재 육성을 목표로 서로 배우며 성장하는 학교다.
해운대관광고는 다양한 취업연계 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돕는다. 우선 학교는 제주한라대학교 일학습병행제를 통해 학생들의 취업과 진학을 동시에 장려한다. 일학습병행제는 제주 지역 호텔과 리조트 등에 취업해 근무하면서 대학을 수료할 수 있는 유용한 기회다. 학위와 국가공인자격증 취득하고 관련 분야 실무 경력 인정받을 수 있다는 점이며 해비치호텔, 제주위호텔, 라마다호텔, 난타호텔, 라온레저개발, 더케이호텔, 퍼시픽호텔 등에 취업했다.
학교는 수영구청과 연계한 원스톱 취업 호텔 서비스 전문 인력 양성사업을 한다. 지역사회의 다양한 취업처를 모색하고 관공서와 연계하여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 이 사업은 실무중심 교육으로 호텔 서비스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교육이수 후 수영구 일자리 종합센터에서 신축 호텔 및 인근 지역 호텔로 취업 지원을 연계한다는 장점이 있다.
글로벌 인재양성반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부산시 교육청이 주관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에 지원 및 선발 후 해외 현장학습을 거쳐 취업까지 이어지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비용을 지원받아 각종 심화연수와 해외 현장학습을 거친 후 호주 시드니와 밴쿠버에 소재한 호텔, 공항, 면세점, 레스토랑 등에 취업하고 있다. 학교는 글로벌 인재양성반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해외 기업에서 일할 수 있는 외국어 구사능력을 갖춘 인재를 다수 양성하고 있다. 매년 부산교육청에서 주관하는 관련 학생 선발 시험에서 특성화고 중 최다 인원을 배출하고 있다.
해운대관광고는 특성화고 취업·진로 코칭스쿨도 운영한다. 취업과 진로 방향을 지속적으로 상담하고 점검해 학생들이 졸업 후 올바른 방향으로 진로를 결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개인적성과 진로탐색을 위해 전문가 개별 상담 지도로 운영이 되고 있어서 맞춤형 상담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력서, 자기소개서 작성과 실전 면접 지도를 하며 취업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K-MOVE 스쿨 해외취업 연수과정도 있다. 싱가포르, 필리핀 등 해외 현지의 관광 서비스 취업처와 연계해 글로벌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 연수과정이다. LG유플러스 CS 전문가 양성과정도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고객 서비스와 관련된 것들을 자기소개서, 면접 등의 취업 과정부터 실무적인 부분까지 차근차근 배워나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상담사에 필요한 역량 강화 목적 연수 프로그램으로, 소수로 진행되며 무시험으로 정직원 채용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선배들이 다수 진출해있으며 대기업인 만큼 사내 복지가 우수해 양질의 취업처를 확보할 수 있다.
해운대관광고는 다양한 취업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로 인해 취업률이 향상됐다. 일학습병행제의 경우 선배들의 성실한 자세를 통해서 높은 이수 비율을 자랑하고 있다. 기업과 학생이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진학하는 학생도 있다. 관광경영과에서는 경영학과, 금융회계학과, 관광경영과 등으로, 관광조리과에서는 식품영양학과, 호텔조리학과, 호텔제과제빵과 등의 학과로 진학이 이뤄진다.
관광외국어과에서는 일본어과, 중국어과, 관광학과, 호텔관광서비스과 등의 학과로 진학하고 있다. 2020년에는 부경대학교, 경상대학교, 경성대학교, 울산대학교, 국립목포대학교 외에 우수한 학교로 학생들이 진학했다.
박태호 교장은 “올바른 인성을 갖춘 전문 인재 육성을 목표로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운영한다”면서 “관광 및 조리, 제과·제빵 분야 인력 양성시스템을 확립해 학생들이 목표를 이루고 졸업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글로벌 해외취업을 장려하고 경제, 사회 등 외부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관광산업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학교 교육프로그램을 제시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인재육성 주역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