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서울대, AI 음성합성 기술개발 협력

사재훈 삼성증권 부사장(사진 왼쪽)과 이혁재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장이 지난 3일 삼성증권 삼성타운 세미나실에서 AI 기술 협력을 체결했다. (사진=삼성증권)
사재훈 삼성증권 부사장(사진 왼쪽)과 이혁재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장이 지난 3일 삼성증권 삼성타운 세미나실에서 AI 기술 협력을 체결했다. (사진=삼성증권)

삼성증권(사장 장석훈)이 서울대 휴먼인터페이스 연구실과 손잡고 AI(인공지능) 음성합성 기술개발에 착수했다.

이번 협력으로 도출한 기술을 바탕으로 삼성증권은 향후 고도화된 AI 음성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금융전문용어 DB를 구축하고 긴 문장도 정확하게 인식하고 발화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단순 기술 개발을 넘어 증권업에 AI 음성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할 방침이다.

협약은 1년간 유지된다. 삼성증권과 협약을 맺은 서울대 휴먼인터페이스 연구실은 실제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음성 처리(자연어분석, 음성인식 및 음성합성 등) 분야에서 국내 최고 기술을 보유했다.

삼성증권은 AI를 활용해 투자자의 최근 1년간의 투자패턴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유망종목을 추천해주는 '나만의 AI추천', 삼성증권 고객 중 수익률 상위 1000인의 매매 종목을 확인할 수 있는 '고수들의 보유종목' 등을 모바일 앰 엠팝(mPOP)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사재훈 삼성증권 부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증권업계의 AI음성 기술 활용 수준이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AI를 접목한 서비스로 모든 고객이 간편하게 개인화된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