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베트남‧인도네시아‧중국 등 아시아 4개국 13명 교원 대상

경희사이버대학교 한국어문화학과는 오는 24일까지 세종학당 현지 교원을 대상으로 ‘제18기 한국어 교원 양성 과정, 온라인 한국어 교육 실습’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아시아 4개국(몽골,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세종학당 5개소, 13명의 교원들이 참석하며, 강의참관 및 체계적인 온라인 모의수업을 통해 한국어 교원의 전문성을 높일 예정이다.
세종학당재단은 2012년에 개소해 국외 한국어, 한국문화보급 기관인 ‘세족학당’을 지원하는 공공기관으로, 76개국 213개소(2020년 8월 기준)에 이른다. 최근 세종학당재단은 팬데믹 상황에서도 국외 한국어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세종학당의 설립 및 지원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희사이버대와 세종학당재단은 지난해 6월 ‘세종학당 교원 학위 취득 사업’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올해 5월에는 경희사이버대학교가 ‘2020년 온라인 세종학당 시범 운영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사업에 선정된 경희사이버대는 학부와 대학원의 ‘한국어교육’ 전공과정의 운영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로 외국인 대상의 ‘한국어학과’를 신설 운영하는 등 온라인 한국어 교육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특히, 한국국제교류재단(KF)의 ‘글로벌 e-스쿨 한국학 VOD 개발 사업’, ‘글로벌 e-스쿨 한국어교육사업’ 등을 통해 해외 한국어교육 및 한국학의 확대에 기여해 왔다.
경희사이버대 한국어문화학과 서진숙 교수는 “사전 교육 2주와 집중 교육 2주(강의참관 및 모의수업)를 통해 현지 세종학당 교원의 강의 전문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교육 외에도 온라인 교육의 친화성을 높여, 변수가 많아지고 있는 한국어 교실을 잘 운영할 수 있는 유능한 교사를 양성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연수 과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희사이버대학교는 내년 1월 12일까지 2021학년도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수능·내신 성적과 관계없이 자기소개(80%)와 인성검사(20%)로 선발하며,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 또는 동등 학력이 인정되는 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원서 접수는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PC 또는 모바일로 하면 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